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멈추거나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여야하기도 했지요.

특히 2020년도 가정교리를 힘차게 시작하려던 우리들에게 너무나 큰 혼란과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떤 곳은 다행이도 첫 만남을 하고 몇 발자국 걸어 나간 본당도 있고, 안타깝게도 아직도 첫만남도 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는 본당도 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지금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수원교구 산본성당에서 6월 14일 35명 어린이들의 첫영성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산본성당은 작년 하반기부터 첫영성체 가정교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만남을 잘 진행해오다가 코로나상황으로 중간에 중단된 상황이었습니다.

가정교리반 선생님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셨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아갈지 주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성당에 나올 수 없는 상황에 맞추어 가정에서 부모만남을 할 수 있도록 부모반 단체 카톡방을 이용해 부모담당선생님이 그 주간의 만남 내용의 핵심을 전달하고

그 내용대로 부모님들이 스스로 부모만남 시간을 가졌답니다.

자녀와 가정교리를 하고 어린이학습장 내용과 인증샷을 단체방에 공유하면서 직접 만나 대화할 순 없지만 이러한 장을 이용해 서로 서로 격려하고 각자의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만남25까지 이런 방법을 통해 가정교리를 진행하였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첫영성체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만남을 진행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첫영성체 준비를 하기 까지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의탁하며 진행해 오신 산본성당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많은 본당에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과 새로운 방

향전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산본성당 첫영성체식 귀한 모습들을 함께 공유합니다.

귀한선물을 공유해주시고 희망을 주신 산본성당 선생님들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른 본당에서도 올 해 첫영성체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가정과  첫영성체 가정교리반 선생님들께 주님의 축복과 평화가 가득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가정교리연구소 드림-